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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남훈 · Sung Namhun

성남훈

성남훈(1963~)은 프랑스 파리 사진대학 『이카르 포토(Icart Photo Ecole de Paris)』에서 다큐멘터리를 전공, 프랑스 사진에이전시 『라포(Rapho)』의 소속 사진가로 활동하였고, 전주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객원교수를 역임하였으며, 현재 온빛다큐멘터리 회장과 사회공익적 사진집단 『꿈꽃팩토리』를 이끌고 있다. 1992년 르 살롱 최우수사진상, 2004년 강원다큐멘터리 작가상, 2006년 한미사진상, 동강사진상, 1999년과 2009년에 월드프레스포토상, 2017년 일우사진상을 수상하였다.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, 서울올림픽미술관, 전북도립미술관, 예송 미술관, 영월사진박물관, 타슈켄트 국립사진센터, 국가인권위원회, 갤러리 와, 스페이스22등 다수의 갤러리에 소장되어 있다.

금광도시

라 링코나다, 페루, 2014

해발 5200미터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시 라 링코나다는 쓰레기와 매음굴, 알코올과 도박, 황금에 대한 욕망이 뒤엉킨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도시이다. 현재 7만 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으며 90퍼센트가 금광의 광부를 업으로 삼고 있다. 금광석과 사금 속 금가루를 수은을 이용 하여 채취하는 작업 탓에 땅과 사람 모두 수은으로 오염되거나 중독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. 광부들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힘겨운 노동 끝 에 얻어낸 황금은, 알코올중독, 수은중독과 함께 돌아온다. 일확천금을 꿈꾸던 황금의 땅, 라 링코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높고, 가장 가난한 빈민의 도시가 됐다. 정부와 광산회사의 지원은 아예 생각조차 할 수 없고, 고 도가 높아 산소마저 희박하여 나무나 풀도 살 수 없다. 이곳에서 희망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.

주석광산

방카섬, 인도네시아, 2015-2016

언뜻 아름답게 조차 여겨지는 인도네시아 방카섬의 이 초현실적인 풍경은, 실은 환경파괴가 가져올 디스토피아 세상에 대한 무서운 은유다. 더 이상 주석이 나오지 않자 내팽개쳐진 채굴장으로,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, 플루토눔, 황철석 등의 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호수의 색깔이 바뀌었다. 방카섬은 전 세계 주석의 60%가 매장된 주석의 보고다. 300여 년 전부터 주석 채굴이 이루어진 이 섬이 최근 다시 주목받게 된 것은 현대인의 생활에 떼려야 뗄 수 없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제조에 주석이 필수적으로 사용되면서 수요가 급증한 때문이다.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영기업에만 허용하던 채굴권을 폐지함으로써 민간기업과 불법 채굴꾼에 의한 무자비한 채굴이 더 극심해졌다. 방카섬 곳곳에서 펼쳐지는 불법 주석채굴은 지금도 제주도의 3~4배에 달하는 이 큰 섬을 야금야금 갉아 먹으며 맹렬한 기세로 진행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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