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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병문 · Shin Byoungmoon

신병문 / 한국

신병문(1971~)은 대학에서 지리학을 공부하고 우리 땅 구석구석을 다니며 사진작업을 해오다가, 하늘을 나는 도구를 알게 되면서 『하늘에서 본 우리 땅의 새로운 발견』이라는 주제로 하늘과 땅에서 기록하는 양수겸장의 사진가이다. 개인 비행장비를 타고 하늘에서 직접 찍은 우리 땅의 새롭고 신비로운 풍경을 여러 사람에게 보여주고, 이 땅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는데 소명의식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다. 2022년까지 하늘과 땅에서 대한민국을 기록하는 10년간의 사진기록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. 2018년에는 경기도 개도 천년 프로젝트에 항공사진을 담당하였다. 전라도닷컴, 불교문화, 전원생활, 내셔널지오그래픽(한글판), 한전사보 등 다수의 매체에 연재하였거나 연재중이다.

바다의 정원

서해안, 한국, 2013-2020 

하늘에서 보는 갯벌의 모습은 전혀 새로운 세상이다. 갯벌은 조수간만의 차이에 의해 육지와 바다 사이에서 하루에 두 번씩 모습을 드러내는 바닷가의 땅을 일컫는 말이다. 우리나라 서해안의 갯벌은 얕고 간석지가 발달하여 굴, 바지락, 조개 등 각종 어패류가 산란하기 좋은 곳으로 사시사철 다양한 철새들이 휴식과 번식을 위하여 갯벌에 머문다. 식물 플랑크톤을 포함한 식물 164종, 동물 687종이 살아가는 터전이며,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물새 중 47%가 주요 서식지로 이용하는 곳이기도 하다. 총 갯벌 면적의 83%가 서해안에 분포하며, 캐나다 동부 해안, 미국 동부 조지아 연안, 유럽의 북해 연안, 아마존 강 유역 연안과 더불어 세계의 5대 갯벌로 꼽히기도 한다.

낙동강 녹조

낙동강, 한국, 2014-2019 

한국형 녹색 뉴딜을 내세운 ‘4대강 살리기 사업’은 2008년 12월 시작으로 2012년 4월까지 22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강, 낙동강, 금강, 영산강 등 4대강에 수많은 반대에도 추진된 대 하천 정비사업이다. 그리고 예견된 부작용은 여지없이 드러났다. 특히 강물의 흐름이 느려지면서 심각한 수질저하의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. 대표적으로 녹조의 심각한 번식과 확산이다. 4대강의 공사 후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보가 설치된 전 구간을 공중에서 살펴본 봐 로는 어느 한곳 예외 없이 녹조는 심각한 수준을 보였다. 고향이 창녕군 남지부근인데 낙동강을 지천에 둔 본인으로서는 4대강 공사 이전에는 이런 심각성을 경험하지 못한 현상이다. 나름 녹조의 심각성을 표현하고자 했으나 사진의 결과는 보기에 썩 나쁘지 않은 사진이 되어 있었다. 오히려 아름답게 보였다. 그러나 녹조의 심각성을 알게 되면 그 아름다움은 더 슬픈 아픔으로 다가오는 역설적 표현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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